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2: 이 사장, 아파트를 부탁해!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2: 이 사장, 아파트를 부탁해!

자꾸 울어서 시끄러워요.”, “혼자만의 방을 갖고 싶어요.”, “1등이 아니면 싫어요.”…. 이웃 사이 층간 소음 고민은 물론, 한 방을 쓰며 아옹다옹하는 현실 자매의 고민까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이 사장이 편견 없이 들여다보고 달콤한 디저트로 보듬어 준다. 고민이 있다면 오늘부터 두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잘 살피며 걷자. 이 사장이 직접 만든 괴상한 전단지가 아파트 어딘가 붙어 있을지도 모른다. 어린이 니즈 100% 반영! 이상한과자가게의 신박한

저자

가향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4.11.11

 

120만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의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어린이책들을 보면 동화, 교양서 할 것 없이 '유튜버'가 저자인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라 제가 잘 알고 있는 유튜버가 쓴 책이면 한 번 더 시선이 가더라구요.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에는 무려 120만이나 되는 구독자가 있으니, 아마 왠만한 어린이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의 팬이라면 읽어볼만한 코믹 힐링 어린이 심리 학습 만화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바로 올컬러로 된 만화책이라는 거예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색깔이 뚜렷해서 집중이 잘 됩니다. 그래서 긴 글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심지어 어른인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판타지 동화여서 해리포터 좋아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2: 이 사장, 아파트를 부탁해!>의 주인공은 이 사장입니다. 이 사장은 이상한 과자 가게의 주인이에요. 곤경에 처한 어린이, 친구들을 도와주는 착한 캐릭터입니다. 마법에도 능하고 요리도 잘합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있어도 책임은 지지 않아요. 이 사장의 조수로 나오는 캐릭터는 토이입니다. 반은 인간, 반은 고양이인 캐릭터입니다. 진지하고 차분하지만, 이 사장과 의외로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합니다.

이 사장은 맛있는 사탕, 과자, 젤리, 약과 등을 만드는데 모두 평범한 과자가 아닙니다. 마법이 섞여 있어요. 그래서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만든 마법 과자를 주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는 총 5개의 고민이 나오는데요. 위층이 너무 시끄러운 게 고민, 혼자만의 방을 갖고 싶은 게 고민, 부모님이 싸워서 불안한 고민, 중요한 일을 앞두고 떨리는 게 고민, 1등에 집착하는 고민이 나와요. 고민을 이야기한 아이들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되고 이 사장은 신속하게 해결해주니 저도 마음이 후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코믹 요소만 있는 게 아니라 감동적인 장면도 많아요. 어린이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 유튜버의 콘텐츠를 원작으로 하는 어린이책을 읽으면서 신선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책 출판물들은 유독 정해진 몇몇 작가 위주로 출간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린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콘텐츠가 책으로 나오니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 속 고민이 있는 아이들, 재미있는 코믹 힐링 판타지 만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달콤살벌속마음레시피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