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난데의 아이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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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작가님의 <미르난데의 아이들>을 읽었습니다.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읽기 전부터 무척 궁금했던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헝거게임, 메이즈 러너 스타일과 비슷한데요. 소설을 읽으면서 헝거게임의 장면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SF,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아이돌 스타, 인기 유튜버가 되어 돈과 명예를 거머쥐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합니다. 그보다는 미르난데에서 우승하는 게 아이들의 꿈이 되어 버린거지요. 사람들은 화성을 살기 좋은 곳으로 계발하는데, 화성에 투자하는 게 많아지는만큼 지구는 점점 황폐화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화성에서 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지구에서 살게 되는데요. 이렇게 빈부격차가 느껴지는 세상에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한나'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미르난데에서 우승을 하면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너도 나도 미르난데에서 우승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나는 할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르난데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르난데에 감추어진 비밀을 알게 되지요.

 



아무리 진로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아이들의 목표는 명문대에 들어가 대기업에 입사하는 게 꿈입니다. 이 소설은 그런 아이들의 현실을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픈 현실입니다. 제가 학교에 다녔을 때나, 지금이나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게 슬프고 화가 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무한 경쟁을 하던 10대 시절이 생각나서 씁쓸했습니다. 서바이벌 데스 게임 형식, SF 스타일의 글이어서 술술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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