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 #서평 #추천도서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
우울, 불안, 공황, 조울, 수면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ADHD, 발달장애, 자폐, 틱, 학습장애, 성별 불쾌감... 주변에서 쉽게 보거나 나와 가족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흔한 마음의 문제와 증상들이다. “‘마음의 문제니까...’라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어떤 병이든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_본문 중에서 마음이 힘들고 삶이 쉽지 않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말자! 증상과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나와 가족을 들여다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이 책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문제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임상심리학의 조언과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임상심리학이란 심리학의 지견을 사용하여 마음의 문제나 행동상 문제를 갖고 있는 환자를 진찰 및 치료하기 위한 학문이다.”_본문 중에서 “자신의 병을 확실히 알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생활 습관이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_본문 중에서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은 심리 분석과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임상심리학과 일본의 공인심리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마음의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아이의 증상부터 어른의 증상까지 마음의 문제와 질병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임상심리사가 전하는 실제 사례와 조언으로 각종 심리와 정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임상심리학의 방법을 적극 활용하면 나 또는 내 가족이나 친구가 가진 마음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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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성안당
출판일
2024.09.11



나이가 들어가면서 관심이 생기는 학문 분야가 '심리학'입니다. 인간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저 자신도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마음이 생기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심리학과 관련한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심리학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거예요. 심리학이라는 학문 분야가 결코 쉽게 덤빌 수 있는 학문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아무리 쉽게 쓰인 심리학 책이라 해도 어려운 심리학 용어가 꼭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보기에는 상당히 진입장벽이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끊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커질 무렵, 도서출판 성안당에서 펴낸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감수자 유쿠미 에이시는 와세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공인심리사, 정신보건복지사, 언어청각사로 일하고 있는 임상심리학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쓴 책이라고 해서 읽기도 전에 주눅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임상심리학'이라는 전문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으나,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제1장에서는 임상심리학과 공인심리사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러한 직업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제1장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흔히 정신과 의사와 공인심리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에는 그 차이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인심리사가 진출하는 분야, 마음의 병에 대해 일반인이 주의해야 할 점 등도 나와 있어서 심리학의 전문성에 대한 알찬 정보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제2장 '아이가 품기 쉬운 마음의 문제'가 유독 와닿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혹은 아이를 상대하는 직업군, 예를 들어 유치원 교사나 초등학교 교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발달 장애, 지적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틱 장애, 극한성 학습 장애, 의사소통 자애 등을 겪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의 특성을 모른다면 그저 '말썽꾸러기' 정도로 밖에 인식이 되지 않겠지요. 그렇다면 어른과 아이의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아이는 왜 이렇게 이상한 걸까?'라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아이가 품기 쉬운 마음의 문제를 알아보는 게 어른이 해야 할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아이가 어떠한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는지 금방 알아볼 수는 없습니다.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에는 심리학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 장애의 특성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핵심만 쏙쏙,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아서 무슨 이야기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왼편에 심리 장애에 대한 설명을, 오른쪽에는 도표나 그림으로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머릿 속에 지식이 잘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줄글보다 영상에 익숙한 사람들도 접근하기 좋은, 편집이 훌륭한 책입니다.

제3장에는 '어른이 품기 쉬운 마음의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마음의 병에는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증/우울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의외로 마음의 병이 없는, 평범한 사람을 찾는 게 힘듭니다. 알게 모르게 마음의 병을 조금씩 갖고 있어서, 서로에 대해 오해도 쌓여가지요. 저는 어른이 품기 쉬운 마음의 문제를 읽어 보면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진 마음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요.

 



이 책은 심리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들이 읽기 편한 '임상심리학' 입문서입니다. 임상심리학이 무엇이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겪는 흔한 심리 장애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강력추천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어려웠던 임상심리학이 한 결 더 가깝게 다가온 느낌입니다. 저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마음은 변할 수 있다'라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심리 장애가 있어서 괴로운 분들도,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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