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리브의 괴물도감 #동양괴물 #어린이책 #추천도서

 
쥬크리브의 괴물도감
동양의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신수와 인간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흉수가 대결을 펼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본의 오니와 한국의 도깨비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램프의 요정 지니로 유명한 '진'은 정말로 선한 존재일까요? 이 책에는 우리가 그저 이름만 알았던 괴물, 몰랐던 괴물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어디에서 온 괴물인지, 얼마나 강한 괴물인지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 보여주죠. 위험한 정도, 나타나는 지역, 속성과 능력까지 전부 다 말이죠. 선한지 악한지, 약점은 무엇인지도 알려줍니다. 숨겨진 이야기, 흥미로운 사건도 가득하답니다! 이 모든 것은 한때 비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밀은 이제 여러분의 지식이 될 거예요. 그 지식은 여러분을 위기에서 구하고, 더 현명해지게 만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괴물의 진짜 모습을 파헤쳐 볼까요?
저자
Team Story G
출판
Old Stairs(올드스테어스)
출판일
2024.11.01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무서운 괴물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는 괴물에 대해 무서워하면서도 신기해하고 더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요. 저 역시 어릴 때 무서운 구미호가 나오는 '전설의 고향'이나 공포 장르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어른이 된 지금도 괴물이 나오는 콘텐츠를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 보곤 합니다. 몇 년 전에는 일본 괴물 누라리횬이 등장하는 <간츠 오>라는 영화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괴물 콘텐츠는 보고 또 봐도 항상 무서우면서 흥미롭습니다. 그만큼 '괴물'에게 신비롭고 매력적인 면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괴물 콘텐츠를 즐기다보면 '괴물들을 한 번에 정리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괴물들을 많이 접하긴 했는데, 괴물의 외모, 특성, 능력, 국적 등이 뒤죽박죽 되면서 헷가리는 시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침 저처럼 괴물을 정리해보고 싶은 괴물 매니아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쥬크리브의 괴물도감>입니다.

저는 동양괴물만 정리된 '동양괴물편'을 읽었는데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괴물들이 무려 34종이나 수록된 책입니다. 나름대로 괴물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제가 괴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부분도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 대상이 '어린이'인만큼 괴물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괴물에 대해 잘 모르는, 괴물 입문자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훌륭한 괴물도감입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괴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게임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로 괴물이잖아요. <쥬크리브의 괴물도감>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편집이 잘 되어 있습니다. 괴물의 모습이 올컬러로 들어있고, 개별 위험도, 종족 위험도는 별점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각 괴물별로 '능력치'가 육각형 도형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능력치에는 체력, 지능, 초능력,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이 있습니다. 어떤 괴물은 방어력, 공격력이 높은 반면 지능이 낮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괴물은 모든 능력치가 다 높기도 합니다. 괴물의 능력치를 개임 캐릭터 프로필처럼 나타낸 점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아이들이 열광할만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괴물의 순위를 매기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괴물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대장 괴물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거지요. 이 책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반영해 놓았습니다. 사신수, 사흉수를 단순히 소개만 해놓은 것이 아니라 '사신수와 사흉수가 대결을 했을 때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를 마치 '게임 화면'처럼 써 놓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정리해 놓은 부분도 좋았습니다. 보통 도깨비나 오니나 비슷한 것 아닌가하고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니를 오니가 아닌, 도깨비라고 그냥 도깨비라고 해석을 해서 한국의 도깨비와 헷갈리는 콘텐츠도 가끔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두 괴물을 잘 구분할 수 있도록 '외형과 역할, 약점 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이로써 확실히 한국 도깨비와 일본 도깨비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쥬크리브의 괴물도감>을 읽으면서 동양에 이렇게 멋지고 신기한 괴물들이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습니다. 무서우면서 친근한 게 바로 동양괴물들이지요. <쥬크리브의 괴물도감> 서양괴물편도 어서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올드 스테어즈 출판사의 도감 시리즈,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괴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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