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5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KIM HEON'S TISTORY BLOG] 삐딱하고 경이로운 명작들

이번주 수요일, 도서관에 들러 책을 몇 권 대출했다. 읽고 싶은 책은 점점 많아지는데 시간은 갈수록 없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청소년 시기까지였다. 그때까진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으니까.

책을 빌려서 집으로 가려는데 INFORMATION에 고문헌을 전시한다는 안내를 얼핏 보았다. 그래서 '뭐지?'하고 다시 보려는데 고문헌 안내는 나오지 않고 계속 엉뚱한 안내만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고문헌 안내 페이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

짜잔! 몇 분 동안 서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문집으로 살펴보는 '단군'>이라는 제목으로 5층 국학자료실에 작은전시회가 열리고 있던 중이었다.

부랴부랴 엘리베이터를 잡았다. 6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내려와 5층에 위치한 국학자료실로 갔다.

여기서 잠깐!

연세대 중앙도서관 6층은 가온마루이다.

이렇게 전자신문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엘리베이터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1150kg. 총 17명이다. 한 명당 67kg.

하지만 남자들 중에는 67kg을 넘는 사람이 많을텐데?

국학자료실에 도착!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차근차근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한 장을 찍었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촬영은 금지가 되어 있다고 나한테 경고를 주었다. 그런 말은 1층 INFORMATION 화면에도, 국학자료실 앞에도 써 있지 않았는데.

결국 눈으로만 감상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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