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재벌 내각 "국가를 기업처럼"/니나 벌레이 (32-46쪽)

 

 

 [KIM HEON'S TISTORY BLOG] 삐딱하고 경이로운 명작들

 

 

잡지명 : 뉴스위크 한국판

발행일 : 2017.6.28(1278)

글 제목/글쓴이 : 트럼프의 재벌 내각 "국가를 기업처럼"/니나 벌레이 (32-46쪽)

리뷰 : 트럼프 내각이 주로 부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데 문제를 제기한 기사이다. 기자는 단순히 그들이 부자이기 때문에 문제시삼는 것이 아니라 재산을 불리기 위해 '악행'을 했던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가령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이자 기업사냥꾼인 칼 아이칸은 35쪽에 의하면 1980년대 원조 기업사냥꾼이었고 항공사 트랜스월드를 파산시킨 주범이다. 그리고 아이칸은 '그린메일'으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특정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서 지분을 확보한 후 적대적 인수를 무기로 협박해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해당 기업에 되파는 전략을 썼다는 것이다. 지금은 법으로 금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트럼프 내각을 구성하는 부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나 시민 사회 후원에 적극적이지 않고 사회활동의 연장 차원에서만 자선에 참여한다는 점을 꼬집는다. 그나마 지금까지 내세울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라고는 금융업부터 환경오염, 식품안전, 총기에 이르는 '무차별적 규제 완화' 뿐이라는 게 기자의 입장이다.

전세계적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의 트럼프 내각 구성을 보면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더 심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재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편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모든 사람들이 공생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극소수의 부자만을 위한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두 다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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