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시그널1/김은희 극본, 이인희 소설/클/2016

 

 

 

책제목 : 소설 시그널1
작가/옮긴이 : 김은희 극본, 이인희 소설
출판사 : 클
발행일 : 2016.10.26

 

 

무섭고 슬프고 스릴있는 소설이다. tvN 드라마인 <시그널>의 소설판이라고 해서 1권을 다 읽은 후 드라마도 찾아보았다. 드라마 대사와 내가 읽은 <시그널> 소설판 대사가 거의 유사한 것 보면 원작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했다.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소설이라 확실히 보통의 소설과는 차이가 있다. 생략이 많고 내용이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처음엔 평범한 추리물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읽을수록 사회비판적인 것이 느껴져서 좋았다.

프로파일러 해영의 관찰력, 소설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법률들은 소설이라는 장르를 떠나 배울만 했다.

1부의 차례는 김윤정 유괴사건,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대도사건, 신다혜 자살사건이다. 제목만 보아도 무시무시한데 읽으면 더 무섭다. 잔인한 장면은 묘사되지 않았지만 "죽음"이 주는 원초적인 공포감이 자연스레 조성된다. 나는 이 책을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에 읽곤 했다. 어머니께서 그 말을 듣고 무척 놀라셨다. 그렇게 무서운 책을 왜 그 시간에 읽었냐면서.

미스터리, 추리, 판타지가 적절히 조화된 소설이라 '재미'만큼은 보장할 수 있는 소설이다. 조만간 2권도 읽어야겠다.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을만큼 괜찮은 소설이었다.

해영, 재한, 수현 캐릭터도 정말 좋았다. 따뜻하고 착하지만 카리스마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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